평소에도 달리기를 취미로 뛰었던 나. 최근 6개월 정도 달리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 이제 이직을 준비하면서 체력 시험을 봐야 하므로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였다. 이제 체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살은 안 빠지고, 달리기 속도는 빨라지지 않았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템빨을 이용해 보려고 생각을 했다. 18년도부터 아식스의 젤카야노를 매년 바꾸며 신어왔는데 친구들이 템빨로 달리기가 빨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어서 검색을 해봤다. 그리고 찾은 것이 월드런 카본 z이다.
국산 러닝화 월드런 카본 z
나이키, 써코니 등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러닝화를 사려했으나, 비싸거나 조금 싼 것을 찾으면 해외 직구라서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체력시험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다 유튜브를 보고 가성비 러닝화를 찾은 것이다. 심지어 국산이기 때문에 배송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는 밤 10시쯤 입금하고 다 담음 날 받았다. 당일 14시까지만 입금하면 배송 출발을 한다.
내가 생각하는 장점
1. 기록단축
다른 무엇보다도 내 달리기 속도를 높여주었다. 위에 두 개 사진은 이번주 월요일에 찍은 달리기 기록과 오늘 찍은 달리기 기록이다. 같은 코스를 뛰었다. 월요일에 뛰고 나서 그동안 따로 운동을 한 것은 없다. 심지어 어젯밤 음주 회식을 해서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기록 단축은 엄청났다. km 페이스가 30초가량 단축되었다. 최고다.
2. 푹신함
밑에 쿠션이 있어서 푹신하였다. 발바닥 느낌이 좋았다. 신어보면 쿠션이 많아서 그런지 키가 많이 커진다. 물론 오늘 한번 신었기 때문에 적응이 안 되어서 마찰로 인한 통증이 조금 있으나 이것은 적응하면 좋아질 것 같다.
3. 사은품
신발주머니를 사은품으로 받았다. 사실 러닝화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러닝에만 쓰고 싶다. 그래서 주머니에 편하게 넣어 다니면서 쓰려고 한다.
4. 네이버 멤버십 포인트
네이버 페이로 결제할 수 있어서 거의 만원 가량의 포인트를 환급받았다. 네이버 멤버십에 가입되어 있어(통신사 혜택)으로 만 포인트가량이나 환급받으니 실질적으로 더 싸게 샀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단점
1. 너무 뛰어난 탄성
탄성이 엄청났다 그래서 기록이 단축된 것 같다. 스프링을 달고 뛰는 것처럼 통통 뛰니까 관절에 무리가 조금 오는 것 같다. 운동이 아직 미숙한 사람은 천천히 뛰면서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2. 색깔
색깔 개수가 많이 없다. 원하는 색깔을 사고 싶었지만 그러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어쨌든 기능이 좋아서 그냥 쓰려고 한다.
총평
위에 말했듯이 기록 단축을 위해 산 거기 때문에 기록 단축이 매우 많이 되어서 나는 엄청 만족한다. 거기에 가격도 나쁘지 않고 네이버 멤버십으로 포인트를 환급받아서 싸게 산 느낌이 강하다.
아직 적응을 하지 않아서 몸에 통증은 조금 있지만 금방 적응만 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다음에도 러닝화를 사게 된다면 또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