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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위한 암기법

100호비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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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졸업 당시 전과목 내신이 1.03이었다.
 
학교에서 제 2외국어를 1,2학년 때 배웠는데(외고도 아닌데), 일본어를 선택했던 나는 1-1,2 학기, 2-1학기에서 일본어 2등급을 1번을 받아 저렇게 되었다.
나머지 과목은 전부 1등급이었는데, 특히 암기 과목은 꽤나 자신이 있었다.
 
시험을 볼때 암기를 하는 내 스타일은 다회독이었고 이미지 암기였다.
절대 쓰지 않는다. 악필이기도 했으며 쓰는 것보다 여러번 읽는 것이 이득이라 생각했다.
 
첫 회독 시 문장을 최대한 이해하며 읽는다.
 
두번째 마찬가지로 읽는다. 아마 한 3번 째 읽을 때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읽는다. 학창시절 받는 유인물들은 대게 빈 괄호가 있었다. 
그 괄호에 집중하며 읽고 또 읽었다.
 
시험마다 최소 10회독을 하였다. 시간남으면 그것보다 더 많이 읽었다.
 
7~8회독쯤 넘어가면 문장을 읽을 때 다음 문장이 눈 앞에 아른 거린다.
그렇게 되면 1회독 하는 속도가 처음에 1/3도 안될 것이다.
 
이제 시험 직전까지도 읽고 또 읽어라. 그리고 친구들끼리 문제 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왜냐 나름 상위권인데 친구가 낸 문제를 못맞히면 쪽팔리잖아.
 
그래도 옆에서 친구들끼리 문제를 낼 때 사실 귀를 열었다.
내가 대충보고 지나간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낼 때도 있다.
그런 부분을 친구들끼리 말할 때 들으면 바로 머릿속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이 나온 적이 몇번 있다 ㅎㅎ
 
이렇게 준비가 된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면 다 아는 문제다.
 
내가 아직까지도 스스로 놀라는 부분은 암기과목이었는데 사실 과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떤 문제가 나왔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은 머릿속에 바로 떠올랐다.
그런데 그 떠올랐던 방식이 이미지였다. 
내 눈앞에 그 유인물 그 페이지 그 부분이 나타났다.
 
그정도로 많이 봐야하며 개인적으로 단어를 줄줄 입으로 외우는 것보다 눈으로 그 이미지가 떠오를 때까지 암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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